늘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내미 여름방학 한달동안 어디 제대로 한번 다녀온 곳이 없던 차에, 8월이 지나기전에, 놀이동산도, 극장도, 맛집도, 관광지도 아닌, 뜬금없이 아들내미가 가고 싶어하던 낚시를 하러 가게 되었다. 친구들 따라 몇번 가본게 다고 고기를 낚는다기보다는 시간을 낚았던 나! 일반 못이나 바다에서 애를 데리고 낚시를 한다는 건 힘들일...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지인께 조언도 구하고 해서 겨우 알게된 칠곡 북삼읍 봇도랑 가든 손맛낚시터! 친절하게도 낚시대 대여에 채비하는 법까지 손수 다 가르쳐 주셔서 왕 초보인 우리 식구들도 재밌게 놀 수 있었다^^ 유료낚시터가 있는 건 알았지만, 잡기만 하고 잡은 고기를 못가져오는, 손맛만 보는 손맛터라는 게 있는 지 처음 알았다ㅎ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