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처럼 해돋이를 위해,
동해나 태안 안면암처럼 먼 곳은 못가고,
새벽부터 대구 앞산공원을 다녀왔었죠.
해돋이를 놓칠까봐 부랴부랴 올라간다고
내려와서야 주차장 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앞산 큰골 주차장은 물론이고
고산골가는 도롯가에도 차들이 즐비해 있더군요.
동해쪽으로 사람들이 몰릴거라 생각했지
앞산공원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올지는 몰랐다는...
올라가면서 현수막을 보고서야 이유를 알았죠ㅎ
케이블카 타고 앞산전망대를 가기위한 인파들이란 걸^^
대다수 커플들!
솔로들은 새해 첫날부터 씁쓸해졌을듯^^
물론, 새해 첫날부터 여전히? 등산을 위한 분들도 계셨지만...
처음엔 단순히 절에 가서 절하고
산 중턱에서 해돋이를 보고 출근해야지 싶어 갔는데,
가는길에 욕심이 생겨 케이블카 타고 정상을 가고 싶어
부랴부랴 케이블카 입구까지 갔죠.
근데 대기열이 너무나 길게 늘어져 있더군요.
대구 해뜨는 시간이 7시 36분이라길래
저희들도 새벽6시쯤 일어나 7시쯤에 갔는데...ㅜㅡ
오른쪽편이 케이블카 매표소인데
왼쪽부터 오르막까지 길게 줄 서 있는 걸 보고
일치감치 정상은 포기하고,
케이블카 매표소 위쪽에 있는 대덕사로 갔었죠.
근데 너무 휑해서? 차마 절도 못드리고 내려왔죠.
저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 정상을 사진에만 담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죠ㅜㅡ;; ㅎ
내려오는 길에, 기념관?윗쪽에 대성사가 있어
다행히 들러 절을 하고 왔네요^^
다행히 뻘쭘하지 않게 대웅전에는 저희 말고도
불공드리러 온 분이 있어서 자연스레? 절을 할 수 있었죠^^
대성사에서 키우는 개인 듯 하던데,
삽살개 같은? 한마리는 들어올 때도 짓더니
돌아갈 때 까지 끝까지 짓네요^^
진돗개 같은? 한놈은 점잖게 있두만...ㅎㅎ
이 사진은 내려오기전에 산중턱에서 해돋이를 기다리며 찍은 건데,
해 뜨는 시간이 넘었는데도 해는 보이지 않더군요ㅜㅡ
큰 맘? 먹고 갔건만 아침내내 구름이 끼어
살짝 무지개 빛만 보고 아쉬운 내려올 수 밖에 없었네요.
그리고 출근했는데,
열시가 넘도록 해는 볼수 없었다는...ㅜㅡㅎㅎ
그렇지만 맘이 중요하듯,
부처님께 불공을 드리고 새해첫날부터
일찍 일어나 움직이고 맑은 공기도 마셨으니
이 걸로 만족해야겠지요?ㅎ
잇님들 모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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