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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사랑이 본질이 그렇다.
사랑은 함부로 변명하지 않는다.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는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는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음식을 맛보며 과거를 떠올린다는 건,
그 음식 자체가 그리운 게 아니라 함께
먹었던 사람과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리운 맛은, 그리운 기억을 호출한다.
사랑은 감정과 타이밍의 결합으로 완성된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감정은 예측 불가능하며
타이밍은 더 예측 불가능하다.
상대를 제외한 모든 것이 뿌옇게 보이는
순간은 그야말로 예고 없이 다가온다.
어쩌면 예측이 가능한 감정은
사랑이 아닌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처럼 언어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 언어의 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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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장맛비가 서글프게 느껴지는 건
맘에서 비롯되는 것이겠지만.
센치해지는 여름 오후,
따뜻한 커피를 마셔도 무덥지 않을,
마음을 움직이고, 따뜻하게 해줄
그런 책한권을 읽고 싶어진다.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사야되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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