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내미 여름방학 한달동안
어디 제대로 한번 다녀온 곳이 없던 차에,
8월이 지나기전에, 놀이동산도, 극장도, 맛집도, 관광지도 아닌,
뜬금없이 아들내미가 가고 싶어하던 낚시를 하러 가게 되었다.
친구들 따라 몇번 가본게 다고 고기를 낚는다기보다는 시간을 낚았던 나!
일반 못이나 바다에서 애를 데리고 낚시를 한다는 건 힘들일...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지인께 조언도 구하고 해서
겨우 알게된 칠곡 북삼읍 봇도랑 가든 손맛낚시터!
친절하게도 낚시대 대여에 채비하는 법까지 손수 다 가르쳐 주셔서
왕 초보인 우리 식구들도 재밌게 놀 수 있었다^^
유료낚시터가 있는 건 알았지만, 잡기만 하고 잡은 고기를 못가져오는,
손맛만 보는 손맛터라는 게 있는 지 처음 알았다ㅎ
하필이면 비가 오는 날이라, 전화로 영업여부를 확인하고 출발~~~
네비게이션으로 그나마 순조롭게 가다
골목으로 접어드니 곳곳에 봇도랑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었고,
다른 잇님들의 블로그에서 본 문지기 개랑 봇도랑 간판?이 보였다.
저 문지기 개 눈썹은 재미로 그린 거겠지만 사장님 센스 있으시다ㅎㅎ
봇도랑 손맛낚시터가 애들과 함께 놀수 있는 공간이 많아
유료낚시터중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하던데,
사진에 보이는 식당의 닭볶음탕(닭도리) 맛도 일품이라
사람들이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많이 온다고 한다.
풋살구장 겸 족구?장!
한창 뛰어 놀 나이라 그런지, 낚시로 여러마리를 낚은 후에 축구를 했는데,
사실 아들내미는 낚시 못지 않게 축구 한 것을 더 좋아한다.
계속하자는 거, 체력이 안돼 말렸다는ㅜㅜㅎㅎ
파란 지붕이 실내 낚시터, 앞쪽에 사람 보이는 곳은 노상낚시터!
비도 오고, 애도 있고 해서 우리 일행은 실내낚시터로~
가족 단위로 애들이랑 많이 왔던데, 방해될까봐 사진은 못 찍었다는...^^
노상낚시터의 원탁?테이블이 있는 걸 보면
음식 시켜서 저기에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가 보다.
평상도 있고... 낚시하다가 쉬고 싶을 때 한숨자도 좋을 듯ㅎㅎ
사진에는 사람이 없지만, 우리 일행이 점심 때 갔는데
오후에는 비가오락가락하는데도
낚시꾼들이 자기들 낚시가방을 들고 많이 오던데 고기를 가져가지도,
그자리에서 회 처 먹지도 못하고
그저 손맛만 보는 건데도 혼자 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시간을 낚으러 오는 듯^^
하트모양의 분수대!
사진에 보이는 거리가 다이지만, 그래도 아들내미가 무척좋아하던 배!
줄로 당겨 왔다갔다하는 게 신기했는지,
낚시,축구 담으로 재미있다고, 그림일기에 쓸 칸이 모자랄 거 같다던 배^^
옆쪽에 시소도 있고, 나무 그네도 있고...
가족단위로 와서 꼭 낚시가 아니더래도
맛난 음식 먹고, 손맛도 보고, 애들과 축구등 함께 놀아주거나 놀게 두거나 하기 좋은 장소 인 거 같다.
왜 선배들이 가보라 했는지 알듯^^
적극 추천~~
갓난애기 외에는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작은 놀이터?도 만들어져 있다ㅎ
노상낚시터 옆쪽에 닭장과 거위도 있었다.
아들내미 낚싯대로 3마리, 내 낚시대로 3마리 잡았는데
사진은 제일 처음 잡은 놈만 올려 본다^^
출출해 질 쯔음 닭볶음탕 주문해 놓고 낚시중에 음식 다 됐다고 콜와서
식당으로 이동~
우리만 배 고픈 시간이 아닌 듯^^
우린 신발 안벗는 나무 원탁테이블에 앉아 식사~
음식 먹는 시간동안은 낚시 시간을 연장 해 준다던데,
낚시 보다는 축구등 다른 놀이로 시간을 더 보낸 거 같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가족손님들이 제법 모여 그런지,
중간에 이벤트를 했는데, 고기 잡는 순서대로 카드를 뽑아서
왕카드가 나오면 무료이용권을 주었다.
한 낚싯대에 한번 기회가 주어져서,
아들내미 낚싯대로 이벤트시간 중 두번이나 잡았는데도 기회는 한번뿐ㅎ
암튼, 아들내미 입이 귀에 걸려 카드를 뽑았는데 꽝이 아닌, 왕을 뽑아
봇도랑 가든, 낚시터 1회 무료 이용권 획득~~~^^
4시간에 어른 기준 입장료 1만원 (어린이 및 여성 50% dc란다^^)
낚싯대는 본인 꺼 없으면, 대여로 개당 3천원, 떡밥 3천원,
칠곡이지만 왜관이나 구미에 가까워, 대구에서 한시간 가량 걸렸지만,
온 가족이 음식까지 1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반나절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은 거 같다.
음~ 뭐 뒤로 받은 게 있어 그러나 오해 할까봐 이런 거 잘 안하는 데,
대구근교 손맛낚시터 봇도랑 가든 ~ 적극 추천^^
나도 손맛을 느껴 좋았지만, 애가 정말 좋아해서...ㅎ
아버님도 닭볶음탕 드신 것도, 낚시 한 것도, 정말 좋아하시고...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 있을 듯~~
조금이나마 도움되셨다면
공감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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