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포항 불꽃축제 2박3일 가족나들이!

마음부자 강하루 2017. 8. 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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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비가 온다는데

 

이 곳은 오늘따라 유난히 더운걸 보면,

 

작디 작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데

 

중국이나 미국같이 넓은 나라들은

 

같은 나라임에도 다른 삶을 살겠다 싶네요ㅎ

 

 

벌써 8월도 저물어가고

 

뽐내던 더위도 얼마남지 않았으니

 

다가올 가을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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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가족들과

 

포항불꽃축제에 다녀왔는데

 

하루 하루 포스팅을 미루다 보니

 

벌써 20여일을 훌쩍 넘겨 버렸네요ㅎ

 

 

2017년 포항불꽃축제!

 

2017년 7월26일(수)부터 7월30일(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강변과

 

영일대(구,북부)해수욕장에서 했는데,

 

5동안 무려203만명이 방문해

 

역대 최고라는데 하필이면

 

이렇게 분빌 때 갔네요ㅎㅎ

 

 

일자별로 형산강변에서 하는 행사와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하는 행사가 달라

 

포항불꽃축제행사 일정에 따라

 

우선 열기구체험을 위해서

 

형산강 체육공원부터 가게되었죠.

 

 

차 세울때가 없을까봐 포항운하까지

 

택시를 타고 갔건만 이 날은 휑하더군요ㅎ

 

 

이 것 저 것 판매와 홍보를 위한 부스들이

 

즐비해 있었지만, 사진을 찍지 못했고

 

무료시식등의 유혹?을 뚫고

 

곧장 열기구체험장으로 이동 했는데,

 

전 날까지만 해도 띄웠는데,

 

하필이면 이날은 바람이 많이불어

 

운행할 수가 없다네요ㅜㅜ

 

그래서 널부러져 있는 열기구 풍선...

 

 

대구에서 아들내미 열기구체험 시켜주려고

 

일부러 왔다고 하니 마음좋은 사장님께서

 

열기구 작동법이나 원리도 설명해주시면서

 

바구니에 태워주셔서, 아쉬운데로

 

열기구 반체험?을 했네요ㅎㅎ

 

 

내년을, 그리고 날이 좋기를 기약하며

 

아쉬운맘에 돌아서야 했지만,

 

그나마 저렇게라도 체험할 수 있어

 

아들내미에게 조금은 덜미안했다는...ㅎ

 

 

이 날은 형산강변 불꽃축제 행사장에

 

방문객들에 비해

 

판매,홍보 부스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끝내 홍보도우미?아줌마의 유혹을 못이기고

 

열기구 타러 가기전에 무료시식했던 닭집에서

 

결국 닭 두마리와 맥주를 들고 공연을 관람!

 

닭사진은 찍었다가, 맛이 없어 패스~~~ㅎ

 

 

무대가 멀어 공연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고,

 

내용도 별루여서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이동!

 

 

해외자매도시 퍼레이드 공연이 있다던데

 

도착하니 한창 퍼레이드 중이였죠.

 

 

제게는 딱히 신선한 것도 없었지만

 

아들에겐 나름 신선한 구경거리였지 싶은데,

 

낯설어서인지 아들녀석, 별 반응이 없네요ㅎㅎ

 

아무튼 그리고 9시쯤인가 되서야

 

드디어 불꽃쇼 10여분 관람!

 

 

짧다면 짧은 10분간의 불꽃쇼가 끝나고

 

다음날 모래설매를 타기로 하고 숙소로 귀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불꽃쇼는

 

다음날 말일 일요일 저녁에 한다네요.

 

무려 1시간동안이나...

 

 

다음날 일정을 맞춰

 

포항불꽃축제 여러행사들중에

 

황금물고기잡기와 모레설매를 타기위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동!

 

 

저는 다른일이 있어 조금 늦게 갔는데,

 

비가 내려 예정시간보다 빨리 폐장을 한 탓에

 

아들내미와의 물고기잡기 체험과 횟감은

 

물건너 가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기상관계로 바뀌는 일정은 어쩔수 없지만,

 

일정이나 안내표에 기상관계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문구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미리 일정에 맞게 계획잡고 정해진 시간 맞춰

 

먼 곳에서 간 사람들은 참 허무하네요.

 

 

분명 전날엔 물고기잡기와

 

모래설매를 타기로 약속한 아들내미녀석,

 

모래썰매에 낀 모래들을 보더니

 

깔끔 떤다고 모래설매를 안타려고 해서

 

결국 모래설매 체험도 수포로 돌아갔네요ㅡㅡ

 

 

열기구 체험, 황금물고기잡기,

 

모래썰매등 모든 체험행사가

 

비용이 들어가고, 음식 부스나

 

임시마트?등도 부르는 게 값이고,

 

저런 곳에 가서 돈을 안 쓸 수는 없지만,

 

나간 돈에 비해 볼 게 별로 없고

 

기상탓에 체험도 제대로 못해

 

여름철 해수욕장의 바가지 같은 느낌에

 

마냥 즐겁지 만은 않더군요.

 

 

어쨋든 본격적인 불꽃를 보기 위해

 

포항 열일대 해수욕장에서

 

다시 형산강 체육공원으로 이동.

 

 

이날이 불꽃축제의 하일라이트라 그런지

 

어찌된 일인지 텐트까지 쳐서

 

사람들이 즐비해 있네요.

 

 

예전에 사람들이 많아

 

그냥 형산교 저 멀리서 본적이 있는데

 

새삼 포항불꽃축제가

 

이만큼 인기가 있었나 싶네요ㅎ

 

 

어제만 생각하고 어영부영 다니다가

 

해는 어두어지려하고, 자리도 못잡고

 

결국, 돗자리 하나사서 강변 귀퉁이에 착석!

 

 

그마저도 못구한 분들중에

 

저희자리 남은자리에 앉길 원해 합석까지...ㅎ

 

 

일정을 잘 못 이해해서

 

7시부터 불꽃쇼를 볼 수 있는줄 알고

 

무려 한시간 이상이나 돗자리깔고

 

기다렸건만, 무슨 진행순서가 그리 많으지

 

본격적인 불꽃쇼는 역시나 9시부터 한다해

 

결국 기다리길 포기하고, 돗자리도 양보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 오고 말았네요.

 

 

불꽃축제 7시부터란 말만 믿고 있었건만

 

사람들 낚는 법도 참 가지가지다 싶더군요.

 

그렇게 몇시간을 기다려야 되니

 

텐트까지 쳐놓고 자리를 선점하구나 싶더군요.

 

 

이럴 때도 초보가 티났네요ㅎㅎ

 

 

저 처럼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은

 

포항운하 주차장 광장?에서

 

야광 헬리곱터?같은 장난감들을

 

아이와 함께 띄우며 놀아주고 있더군요.

 

 

제 아들내미 녀석, 장난감을 구입해

 

좀 더 놀아주고 갈까 했건만, 좀 컸다고

 

주변에 노는 애들이 자기보다 어려선지,

 

불꽃쇼 기다린다고 지친건지

 

그냥 가려고해서 사진만 한 컷!ㅎ

 

 

8시쯤 되니 형산강변도 모자라

 

언덕 반대편 마을쪽도 사람들로 쫘~악!

 

아는 사람들은 미리 일찍 올 필요없이

 

9시 다되갈 때 오는가 봅니다ㅎ

 

 

한시간만 더 기다렸으면

 

한시간 동안이나 펼쳐지는

 

불꽃쇼를 볼 수 있었겠지만,

 

10분짜리 불꽃쇼나 한시간이나

 

차이 있겠나 싶기도 하고,

 

이틀 연속 영산강 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오고가며

 

기다리다 보니 피곤도 해서

 

그냥 포기하고 나왔건만,

 

하마터면, 이중 삼중으로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자리만 뺏기고

 

차를 빼지 못할 뻔~~~

 

불꽃 축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차들이 막혀 겨우 겨우 빠져 나왔네요...

 

 

다음 번에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편한하고 실속있는 행사관람이 되겠죠?^^

 

 

일정대로, 계획대로만 놀았어도

 

이렇게 허무하지는 않았을텐데

 

여러모로 2박3일을 소비한 것 치고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축제였네요.

 

 

뭐, 혹시라도 처음 가보게 되시는 분들은

 

일정만 믿지 말고, 경험담 듣고 가시길....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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